생활공간 속으로 보다 가깝게 다가가 교감하고 소통하는 전시회로써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좌천동 거리미술관 프로젝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동구 범일동 좌천동의 가구거리는 형성된 지 70여년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가구 특화 거리로 특히, "가구점 거리"의
발상지라는 서사를 지닌 특별한 상권이기도 합니다.
이곳 좌천동 가구거리의 가구점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산지회의 정기전시회인 《삶과 작업전》은 프로젝트 연말 기획전시로
예술작품의 전시 공간을 일상 속으로 확대하는 의미와 함께 지역
상권과의 예술상생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지속적인 연대의
가치를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전시회의 부제인 "가구+작품을 잇다"는 소비와 상업 공간인
가구상점의 열린 공간에서 작품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작품과 가구가 가진 모호한 경계와 유사성을 재미있게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전시 프로젝트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좌천동 가구거리 박재현 상인회 회장님을 비롯해서
전시 공간을 흔쾌히 내어주신 가구점 상인분들과 협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색적인 공간과 거리미술관 프로젝트 전시회로 출품작가
여러분들의 작품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